[무주여행] 한여름의 무주! 2013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 : ) ♪

국내여행 2013.06.25 18:20



[무주여행] 한여름의 무주! 2013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 : )

@ 2 0 1 3 0 6 1 5  ~  0 6 1 6   /   W i t h S i m u

 

 

원래는 7월이나 8월에 가려고 했는데 7월말에 간사이에 가게 되어 이왕이면 빨리 다녀오자해서 급 가게된 무 주 !

무주는 주위에서 말로만 듣던 곳인데다 처음가는 곳이라 기대기대 * .* 하지만 일에 찌들어서 제대로 된 계획을 못했다.

 

어쩔수 없이 운명에 맡기기로 한 무주여행, 이 때까진 우리가 무주에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랐지

 

강릉에서 가는건 너무 멀고 심심해서 금요일에 군포로 올라갔다가 다음날 수원역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원래 평소엔 게을러도 여행계획은 철두철미하게 세우는편인데 이 날은 기차표조차 예약을 하지 않았다는거..


 

 



아침 일찍 출발하려고 했는데 전날 너무 늦게자서 1시 기차를 탔다. 되도록이면 대전역 도착

열차로 타고 싶었는데 그건 너무 돌아가서 서대전역으로 가는 열차로 발권 ~ 하지만 입석

 

Dep 13:03 [ Suwon ]  / Arr 14 : 26 [ Seodaejeon ]



 

 

 

 

 

전남 무주로 가는 무궁화호1405 열차 도착 : D 멋지게 찍고 싶었는데, 너무 빨라요 열차님..

맥플러리 사느라 5분전에 도착했는데 다행이었다. 길치라서 다른데 가있었으면 열차 못탈뻔..

 

그나저나 사람이 왜이렇게 많은거야

 

 

 

 

 

 

 

내일로 이후 처음 타보는 입석인데다가 나이도 들어서 서있기가 너무 힘들어서 열차카페로 고고 ~

여전히 열차카페 손님보다 입석승객이 더 많은 열차카페  달다구리 먹으면서 대전가는길 좋다!

 

 

 

 

 

1시간 반만에 서대전역 도착 ~ 서대전역은 여러모로 교통이 불편하구나. 무주로 가려면

버스가 나은 것 같아 대전복합터미널로 고고 * . * 어째 하루 종일 차만 탈 조짐이

 

 

 

 

 

 

무주로 출발! 무주로 가는 길은 왜이리도 먼것이냐...

 

 

 

 

 

한숨 잘까했는데 무주에 도착 대전에서 무주는 참 가깝구나

그런데 이 때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사람도 별로 없고 버스도 잘 안보이고..

 

 

 

 

 

그래도 날씨가 좋아 마음이 놓였다. 무주산골영화제 상영지 중 하나인 예체문화관. 16일 오전에 영화가

있지만 우린 못볼 것 같아 패스 ~ 반딧불이와 함께하는 금토일 페스티벌도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

 

 

 

 


만발한 기분이 화사해져서 좋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이따가 숙소에서 먹을 양식과 오랜만에 쌍쌍바 하나 집어들고 냠냠 : 9

쌍쌍바는 칼같이 두동강이 나야 제맛이지 ~ 오랜만임에도 불구하고 한번에 성공했다. 허하흐 ~

 

 


 

 

그리곤 셔틀버스 승강장에 왔는데, 차는 보이지 않고 한시간마다 배차된 버스는 오분전에 갔고...

택시기사 아저씨들은 택시타면 3만원이 나온다고 하시고.. 쌍쌍바를 물곤 나도 울고 시무도 울었다T_^

 

 

 

 

 

시간은 벌서 5시가 다 되어가고, 우리는 영화를 하나도 못봤을 뿐이고! 버스도 없을뿐이고

무주에 처음 와서 잘 몰랐는데 교통편이 많이 불편했다. 다음엔 꼭꼭!!!! 를 가지고 와야겠다는 생각뿐!

 

 

 

 

 

 

그래도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셔틀버스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아 KT&G앞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렸다.

우리말고 영화제를 보러온 사람이 한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다들 여기가 승강장이 맞는지 어리둥절한 표정들..

일단 다들 맞는 것 같단 생각에 여기서 기다려보자고 했다. 버스오려면 시간이 한참 남았지만 할수없지ㅎ.ㅎ

 

올해 1회의 축제니 아쉬운 점이 많지만 내년에는 배차간격도 줄이고 승강장 표시도 정확히 해두면 좋겠다.

 

 


 

 


 

날씨가 어찌나 좋은 너무 더운데다 앉을 자리도 없어서 결국 드라이피니시 하나 따주시고 ~

하루견과도 꺼내 예정에도 없던 낮술타임 한캔으로 둘이 나눠먹으니 아쉽고나....

 

 

 

 

 

입가심을 한후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께서 혼자온 여행객에게 말을 걸고 있는게 아닌가?!

무주산골영화제 때문에 무주리조트에 가는거면 타라고 하시는데 요새 하도 세상이 흉흉해서 그런가 혼자온

그 여자 여행객은 거절을 했다. 그 때 우리는 이거다싶어 냅다 손을 들었고 1초 고민하다 바로 탑승ㅎㅎ

 

옆의 외국인이 무주필름? 리조트? 하길래 예스예스! 하고 같이 타라고 했다.

아저씨는 나쁜 사람이 아니었고, 무전여행이나 전국버스여행같은 걸 즐기는 멋진 여행자였다는거

말씀도 재밌게 잘하셔서 지금껏 한 여행이야기를 들려주시는데 정말 재밌고 나도 해봤음 싶었다 : )

 


 

 

 

친절하게 우리를 태워주신 아저씨와 프랑스에서 왔다는 외국인 관광객이랑 무주리조트로 고고

승용차로 가는데도 어찌나 길이 꼬불꼬불하고 멀던지. 버스나 택시를 탔으면 큰일날뻔했다는거.

 

아저씨와 외국인은 영화를 먼저 보신다해서 리조트로 따라 오긴 했는데, 우린 숙소인 사계절레저센터에

먼저 들려야 할 것 같아 아저씨께 인사를 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숙소까지 태워주신다는 아저씨...

 

게다가 저녁먹고 태우러 오시겠다고까지!!!!! 우린 무주에서 천사를 만났다

 

 

 

 

 

 

아저씨 덕분에 쉽게 오늘의 숙소인 덕유산계절레저문화센터에 도착했다.

무주군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미토리&일반실이 있는 저렴한 숙소 : )

 

버스로 찾아왔으면 아주 먼길이 될뻔 했다는거ㅎㅎ아저씨 감사합니다.

 

 

 

 

 

 

강당과 체력달련실도 있고, 단체로도 많이 온다고 한다. 역시 자전거인들이 많이 오시려나* . *

 

 

 

 

 

 

원래는 여자 도미토리인데 이 날은 남자보다 여자 숙박객이 많아 남녀 도미토리를 교체했다고 하셨다고..

남자도미토리가 확실히 여자토미토리보다 2배 크다. 시설은 별반 다를게 없다. 어쨌든 오늘은 남자토미토리

 

 

 

 

 

 

여자도미토리 컴퓨터와 냉장고, TV도 있다. 시설은 아주 깔끔하고 깨끗한편 : )

난 2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충전을 하려면 1층만 된다. 사다리가 무섭긴했지만..

 

다 좋은데 역시 도미토리는 그 날 어떤 사람들과 만나느냐가 참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일행과 함께 온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자는거에 상관없이 밤늦게, 아침일찍

떠들고 쿠당쿠당해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 도미토리에서는 다들 매너 좀 지켜요 쫌 !!!!



 

 

 

너무 피곤해서 한숨 자다가 아저씨 오기전에 저녁을 먹으려고 불닭볶음면 3개 요리

도미토리를 이용하면 야외를 제외하곤 마땅히 음식을 먹을 곳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버너와

냄비를 쓸 수 있어서 생각보다 맛있게 불닭볶음면 완성! ...그런데 만드는 도중 아저씨가 오심

 

죄송해서 빨리 먹으려고 하는데 3인분을 해서 어찌나 많은지 게다가 맵긴 겁나 매워

 

어쨌든 후드리촵촵 먹고 설거지까지 다 하고 무주산골영화제 보러 무주리조트로 고고 : )

 

 


 

 

 

 

 

 

 

이게 얼마만에 보는 회전목마* . * 반짝반짝 예뻐서 한참을 바라봤당

 


 

 

 

영화시작 시간에 도착해서 시작했을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도 전무대인 국악한마당이 한창이었다.

다채로운 공연과 음악, 그리고 웃음까지 선사했주었던 시간 : D 영화 상영시간이 늦어진건 아쉬워지만 즐거워

 


 

 


 

보고싶었던 영화가 아니라 시간에 맞춰 얼떨결에 보게된 영화 < 송포유, Song for you >

한여름밤 서늘한 바람과 함께한 사람들, 그리고 좋은 영화여서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주인공 할아버지가 우리 아부지의 모습, 성격과 너무 많이 닮으셔서 와닿은 것 같기도 하고..

 

 

 

무주에서는 우연이 준 인연의 고마움을 많이 깨달았다. 무계획적인 여행도 나름 매력있구나 : )

 

야외라 모기도 있었고, 매너 없이 전화를 받거나 크게 떠드는 사람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단지 올해는 첫회니까 내년에는 무주산골영화제도, 관람객도 한층 발전해 있었으면 하는 바람!

 

 

 

 

 

이어 윈디시티공연이 있었지만 태워주신 아저씨께서 숙소로 돌아가셔야 하는데다 우리도 일찍 들어가서

쉬는게 나을듯하여 아쉬움을 뒤로한채 숙소로 향했다. 도미토리는 11시에 모두 소등을 하기 때문에ㅎ.ㅎ

 

 

 

 

아저씨께서는 연락처를 물어보는 우리에게 본인은 꿈꾸는 방랑자처럼 멋진말만

남겨놓으시고 떠나셨다. 천산데 멋지기까지ㅎㅎ내일 아침에도 뵐 수 있으려나?

 

아저씨가 아니였으면  고단했을 무주여행인데 여행과 인연이 신기하고 고마운거구나 : )

 

 

 

 

 

열시도 안되서 도착한지라 그냥 자기 아쉬워서 낮에 사온 맥주랑 소소한 안주, 소시지와 김!

미리 냉장고에 넣어두지 않아 밍밍했지만 여름밤에 야외에서 먹는 맥주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벌레가 좀 많긴했지만 오늘 하루를 이야기하며 나름 즐거웠던 시간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용샤워실! 시간에 관계없이 뜨거운 물이 콸콸 나오고 시골이라그런지 물도 좋고 ~

시설도 잘 되어 있다. 하루종일 차만타고 피곤해쓴데 아침저녁으로 샤워하니까 아주 개운하고 좋았음 : D

 

샤워하곤 일찍 12시전에 잠들려고 했으나 오밤중에 들어오신 분들이 가방정리에 수다까지 떠셔서 잠은 포기했다.

 

얼떨결에 잠이 들긴 했는데 떠드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아침 6시. 일찍 나가는 분들이 짐을 싸고 준비를 하는데

어찌나 씨끄러운지... 귀막고 자다가 진짜 잠들어서 9시에 다시 일어났다는거ㅎㅎ후딱 씻고 숙소를 나썼다.

 

 

...그런데 이게 웬걸, 버스가 분명 10시반에 있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이 시간에 셔틀버스는 없다는 분들말을 듣곤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줄 알았다. 심지어 택시도 잘 없어T_T 다행히 버스정류장에 있던 다른분들과 택시비를 나눠서

내고는 무주터미널로 가기로 했다. 중간에 머루와인동굴에 내렸어야 했는데 돈 때문에 일단 무주터미널에 하차 ~

 

 

 

 

 

 

 

머루와인동굴에 가기전에 CU에서 점심해결 안좋지만 맛있는 겨자소스 새우 삼각김밥도!

편의점에서 간단히 해결하자던 점심은 엉겁결에 폭식이 되고, 이대로 끝내기엔 아쉽다 싶어서 ~

 

 



 

시원한 드라이피니시 한캔씩 * . * 낮술을 부르는 무주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그렇게 먹고 떠드는 사이에 지나가는 무주셔틀버스! 그렇게 보기 어려웠던 셔틀버스를 떠나는 날 보게됐다.

괜시리 신기하고 반가워서 폭풍촬영ㅎㅎ 무주셔틀버스 타고 무주여행해도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왜 슬픈 예감은 빗나간 적이 없나... 머루와동굴에 다시 가려했더니 버스도 잘 없거니와 엄청 오래걸린다면서

택시를 타고 가라고 다들 추천해주셨다. 택시비를 물어보니 2만원 정도... 왕복요금에 시간까지 생각하니 어쩐지

더 힘든 여행이 될 것 같아 시무와 상의끝에 일찍 대전으로 가기로 했다. 너무 아쉽지만 어쩔수가 없으니T_T...

 

이 아쉬움은 대전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여유롭게 대전가는 버스를 기다렸다ㅎㅎ

 


 


 

1박 2일보다 보니 정이 든 행복한 무진장버스 무주를 온전히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고마운 인연도 만나고 힘들었던 만큼 또 다른 의미로 기억에 많이 남을 무주여행

여름도 여름이지만 겨울에 한 번 와보고 싶은 곳인 것 같다. 올겨울에 한번 제대로 계획해봐야겠다.

 

담엔 꼭 차가지고 와야지ㅎㅎ 내년엔 무주 반딧불축제와 제 2회 산골영화제에 올 수 있길 바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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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툰] 2013.06.15 :: 무주산골영화제

매일 손그림일기:D 2013.06.16 13:08

 

 

 

  [지나툰] 2013.06.15 :: 무주산골영화제 

 

게획없이 훌쩍 떠난 첫 무주여행

 

무더운 날씨에 교통편이 너무 열악해 자칫 고단한 여행이

될 뻔 했는데, 우연히 만난 고마운 인연으로 편하게 여행했다.

 

차 하나 가지고 저렴한 전국여행을 하시는 아저씨 멋있었어요: )

 

그리고 고단함을 한번에 씻겨준 영화 Song for you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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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여행중 만나는 감사한 인연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여행 이야기와 함께 늘 화자될 것 같은 사람^^

    • 지나툰 2013.06.18 00:12 신고 수정/삭제

      교통편이 정말 열악한 무주였는데 저흴 태워다 주시고 태우러 오시고는 인연이 있으면 언젠간 만나겠죠?하시면서 다시 훌쩍 떠나시더라구요. 그 자유로움이 멋져보이고 부러웠어요!여행의 추억은 여행지보다 그 순간 함께한 사람, 냄새, 음악, 날씨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 기억되는 것 같아요:)